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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영양제, 유산균 챙기세요! 항암치료 돕는 장내세균

논문에서 찾은 장내 유익균과 항암치료

암환자 영양제, 유산균 챙기세요!: 항암치료 돕는 장내세균
오늘은 항암치료 중인 환자 또는 그 가족이라면 한번 꼭 살펴봤으면 할 내용, 장내 세균과 항암 치료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여러 연구자료를 근거로 항암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게 왜 장내 세균 구성이 중요한지,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일상은 이전과 크게 달라집니다. 작은 것 하나 쉽게 먹기 어렵다보니, 일상적으로 섭취하던 영양제도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데요. 대중적으로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진 유산균도 암 환자에게는 고민거리가 될 수 있는데요.

오히려 유산균은 항암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유산균이 어떻게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 드릴게요.

세대별 항암제 비교



우선 어떤 항암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유산균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세대별 항암제의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1세대 항암제: 세포독성 화학항암제


1세대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사멸시키는 방식입니다. 치료 목적은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지만, 골수, 모근, 상피세포 등 분화세포가 빠른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탈모, 구강염, 소화기 문제 등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2세대 항암제: 표적 항암제


1세대의 단점을 보완하는 2세대는 암세포가 성장하는 원인을 억제함으로써 암을 사멸시키는 방식입니다.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신호전달이나 단백질 조절과정에 연관된 세포 표면의 특정 부분을 차단하는데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1세대보다 부작용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제 내성이 빨리 생긴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3세대 항암제: 면역 항암제


3세대는 암세포 대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암세포와 면역세포 사이의 신호 경로에 작용해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는 과정인데요. 1, 2세대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에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가 3세대 면역 항암제를 사용해 뇌에 있던 모든 암세포가 완전히 없어졌다며 화제가 된 적도 있는데요.



다만 면역 항암제의 효과는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역기능이 활성화되어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마다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한계도 있는데요. 그 원인을 찾던 연구진이 발견한 것이 바로 ‘장내 세균’입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유산균이 필요한 이유도 이러한 연구결과로부터 시작됩니다.



장내 세균 환경, 항암 치료 효과를 바꾼다?



장내 세균과 면역 항암제의 상관관계


면역 항암제 효과를 분석하던 과학자들은 면역 항암제 효과가 좋은 환자와 그렇지 못한 환자를 비교해보니 장내 세균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21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대변을 통해 면역 항암제 효과가 좋은 환자의 장에 살고 있는 장내 미생물을 그렇지 못한 환자에게 이식했는데, 대변 이식을 받은 환자군에서 면역 항암제 반응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실험 결과를 놓고 어떤 균이 면역 항암제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지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는데, 임상 논문들의 공통적인 점은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높은 환자들이 치료제에 잘 반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로 항암 치료 효과를 높이거나 심지어 항암제로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하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암 치료 예후로 본 장내 세균의 중요성


2014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실제 암 치료 예후에 얼마나 영향을 보여주는 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논문은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했는데요. 조혈모세포 이식은 주로 백혈병이나 암 환자의 암 세포 퇴치를 목적으로 합니다. 암세포와 혈액세포를 모두 없앤 다음, 미리 채집해 둔 조혈모세포를 정맥으로 주사하여 손상된 골수에 조혈모세포가 생착하여 자라도록 하는 일련의 치료 방식입니다.



이때 실험 대상 환자들은 장내 세균의 다양성을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누고, 3년간 지켜보며 치료 예후를 봤는데요. 그 결과 다양성이 낮은 환자군의 생존율은 36.6%였으나, 다양성이 높은 환자군의 생존율은 67%에 달했습니다. 같은 해에 다른 논문에서도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치료 예후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관련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죠.



항암치료 부작용에도 도움되는 유산균



항암치료 환자가 장내 세균의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유산균 섭취입니다. 동시에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가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항암치료 중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인 설사도 유산균을 통해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는 다수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탈리아 샌까밀로 병원의 연구팀이 방사선치료를 받는 암환자 490명을 대상으로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시킨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환자군은 심각한 설사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는 절반 이상이 심각한 설사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일일 배변 횟수도 미섭취 환자군은 일일 평균 15회 수준이지만, 섭취 환자군은 약 5회로 1/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치료 중 항생제를 섭취해 장내 생태계가 황폐해졌거나, 제한된 식단으로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키우기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유산균 영양제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아처럼 흔히 알려진 균종만으로 다양성을 키우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식단 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긍정적인 것은 발효식품이 많은 한국인의 보통 식탁도 장내 세균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도 김치를 포함한 발효식품을 10주 동안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인 바 있습니다.



암 환자 유산균 섭취 주의사항



다만, 암 환자가 고용량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다면 본인의 상태를 세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진 암 환자의 장에 유산균이 투입되면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섭취 후 복부팽만감, 설사, 구토나 피부 발진, 여드름 등 섭취 이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난다면 잠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의와 꼭 상담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장내 세균 구성과 항암 치료, 그리고 암 환자와 유산균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는데요. 암 치료와 장내 세균의 다양성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건강한 식생활, 자세히는 장내 세균 환경을 다양하게 만드는 식생활이 항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드려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한 내용들이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가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